2024학년도 수능 국어 기출 해설 문학 고전수필 '잊음을 논함(유한준)'
“잊어야 할 것은 잊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잊지 않기”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를 공부하는 일지를 쓰는 외솔스터디 공식 국어 노베이스 초보형, 멘붕러입니다 😅
여러분, 혹시 이번 2024 수능 국어에서 ‘잊음을 논함’ 지문 보고... 정지되셨던 분 계신가요? 저는 그랬어요. '잊음이 병이 아니라 복이라고?' 하는 순간 머리가 하얘지더라고요.
‘잊음’이라는 말이 이토록 무섭게 다가올 줄 몰랐고,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지문 읽으며 걍 머리가 새하얌. 눈만 읽음. 뇌는 못 따라옴.이었죠.
하지만, 다시 읽고 또 읽고, 해설지 뒤지고, 여러 번 고민하면서 알게 된 게 있어요. 이건 ‘수필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이 드는 지문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이 지문을 천천히 다시 읽으면서 정리한 핵심 포인트와 독해 전략을 나눠보려 해요. 노베이스든, 중급자든, 한 번쯤은 같이 읽고 정리하면 훨씬 수월하게 느껴질 거예요.
반드시 기출 원문 지문을 먼저 읽고 아래 글을 읽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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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알아야 해!
유한준의 「잊음을 논함」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두 가지는 꼭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
배경 지식 | 이유 및 설명 |
---|---|
유교 윤리의 핵심 개념 예(禮), 의(義), 충(忠), 효(孝) |
이 수필은 전적으로 유교적 가치관에 기반해 있어요. 이 네 가지 덕목은 왜 '잊지 말아야 할 것'으로 언급되었는지를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됩니다. |
‘잊음’의 개념을 단순 건망증으로 보지 않기 | 여기서 ‘잊음’은 단순히 깜빡한 정도가 아니에요. 욕망을 버리는 것, 내면의 평화를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여야 이 글의 역설적인 메시지가 이해돼요. |
💎 핵심 포인트:
“잊음”을 단순한 건망증이 아닌, 삶의 태도, 도덕적 선택의 문제로 보자!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수능국어
이 글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고, 잊어야 할 것을 기억하는 사람들" 때문에 세상이 복잡해졌다는 이야기예요.
1. 이홍은 건망증이 너무 심해서 걱정했어요
화자의 조카 이홍은 자꾸 까먹는 자기 기억력을 병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치고 싶어 했죠. "천금이 들어도 고칠 거야!" 라고 할 정도였어요.
2. 그런데 화자는 ‘잊는 게 좋다’고 말해요?!
“잊는 게 병이 아니야. 오히려 더 많이 잊어라!”
화자는 이홍에게 ‘잊는 병을 고치지 말고, 더 심해져도 좋다’고 해요. 그 말은 진심이었을까요? 네, 그 안에 깊은 뜻이 있었어요.
3. 잊어야 할 것 VS 잊지 말아야 할 것
잊어야 할 것들 ❌ | 잊지 말아야 할 것들 ✅ |
---|---|
예쁜 여자, 맛있는 음식, 좋은 음악, 멋진 집, 돈, 권력 등 즉, 외적인 욕망들! |
부모님에 대한 효도, 나라에 대한 충성, 제사에서의 정성 의리, 예절, 분수 지키기 등 즉, 마음속에 새겨야 할 도리들! |
4. 왜 잊는 게 도움이 될까요?
사람들은 중요한 걸 잊고, 안 중요한 걸 붙잡아요. 그게 바로 문제의 시작이에요.
그래서 화자는 말해요. “불필요한 건 다 잊어버려! 중요한 것만 꼭 기억해!” 이게 바로 지혜 있는 삶이라는 거예요.
💎 핵심 포인트:
잊음은 잘만 사용하면, 마음을 깨끗이 비우고 도리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돼요!
핵심 요약/정리
1문단 마지막에 [잊어도 좋을 것을 잊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잊는 것이 병이라고 치자. 그렇다면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을 잊는 사람에게는 잊는 것이 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그 말이 옳을까?]라고 나와 있는데 이 부분에서 '~치자. ~말할 수 있다.' 로 넘어가는 과정이 이해가 안 가요.
[외솔국어 김무진 선생님 설명]
이 부분을 생각하는 것이 수능 국어 1등급의 실력을 키우는 핵심임.
지금 저 문장은 아직 '잊음의 대상'이 아니라 '잊는 행위 그 자체'만을 놓고 판단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1) 잊어도 좋은 것을 잊지 못하는 사람 = “잊는 것이 병이다.”
즉, '잊고 싶어도 안 되는 상황'이 문제라는 거죠. “아, 왜 나는 안 잊혀지는 거야! 이건 병이야!” 그러니 '잊는 행위'를 지향하는 거로 가정한 거죠. (아직 잊음의 대상에 대한 고려는 X)
(2) 그렇다면 반대로,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을 잊는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 이 사람은 '잊는 행위'는 성공했네요. 그러니 지향하는 행위를 했네요. 그럼 플러스라고 볼 수 있네요. 잊음의 행위에만 초점을 두니까. 근데 실제로는 잊은 대상이 문제인 거예요.
그래서 잊는 행위만 놓고 보면 오히려 이게 좋다고 하는데 이게 말이 돼? 이게 맞아? 잊음의 대상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하게 잊음의 행위에만 플러스/마이너스를 두는 게 맞아? 틀렸지? 하고 화자는 질문을 던지는 거예요.
(3) 마지막 “그 말이 옳을까?”는 단순한 '잊는 행위'로는 긍정과 부정을 평가할 수 없다는 걸 암시해요.
핵심은 ‘무엇을’ 잊느냐입니다.
잊는 행위 자체는 선도 악도 아니에요. 그 대상이 무엇인지 고려한 다음에야 판단할 수 있는 것이죠.
‘잊어야 할 것’과 ‘잊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아주 간단해요. 외적인 욕망이면 잊어야 하고, 내면의 도리라면 잊지 말아야 해요.
예쁜 여자, 맛있는 음식, 권세, 돈, 명예 같은 건 잊어도 되는 것들.
반대로, 효도, 충성, 예절, 정성 같은 건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에요.
왜 화자는 ‘더 많이 잊으라’고 말하나요? 역설적인 표현 아닌가요?
맞아요, 이건 완벽한 역설이에요. 더 많이 잊으라는 말은 곧 불필요한 것들은 다 지우고, 본질만 남기라는 뜻이에요.
겉만 번지르르한 욕망을 버리고, 마음속의 진짜 가치를 붙잡으라는 의미죠.
진정한 ‘기억’은 망각을 통해 얻어진다는 유교적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노베탈출이 보인다!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저도 처음엔 ‘잊음’이란 단어에서부터 멘붕이 왔어요. 이게 왜 어려운 건지조차 몰랐어요. 하지만 딱 하나 깨달았죠. 이 글은 '기억력'이 아니라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strong라는 걸요.
잊는다는 건 약점이 아니라 선택이에요. 무엇을 잊고, 무엇을 붙잡을 것인가. 이 판단이 인생을 좌우하죠. 수능 국어에서도 마찬가지예요. 화자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의도와 시선</strong을 읽는 게 핵심이에요.
이번 글을 통해 얻은 해석법 하나만 기억하세요:
긍정적인 가치에는 동그라미, 부정적인 대상에는 세모를 치는 것. 그게 고전수필에서 핵심을 뚫는 비법입니다! 이 방법으로 다른 작품들도 적용해보세요. 눈에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
🎉 오늘의 마무리 한 마디
‘잊음을 논함’을 처음 봤을 땐 정말 멘붕이었지만, 지금은 그 안에서 철학적 질문 하나를 발견했어요. “나는 지금, 무엇을 잊고 살고 있을까?”라는 질문이요.
시험용 독해를 넘어서, 삶까지 돌아보게 만드는 글이었죠. 여러분도 이 글을 통해 단지 문제를 푸는 것을 넘어서 진짜 국어 독해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기를 바라요!
다음에도 또 함께 해요. 우리 같이 국어 노베 탈출, 꼭 해냅시다! 💪🔥
📌 태그
내용 태그: 수능국어, 국어기출해설, 유한준, 잊음을논함, 고전수필
브랜드 태그: 외솔교육, 외솔클래스룸, 외솔T-Lab, 외솔학원, 김무진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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