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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국어 학습일지

'연두에 울다(나희덕)' &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백석)' 기출 해설 2025년 3월 고1 학평 국어 문학 현대시

by oesolstudy 2025. 3. 28.

2025년 3월 고1 학평 국어 기출 해설 문학 현대시 '연두에 울다(나희덕)' &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백석)'

안녕하세요! 국어 노베이스 초보형입니다. 👋

여러분, 혹시 평가원 기출 현대시를 보고 '아...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이지?' 하며 머리를 쥐어짜본 적 있으신가요? 특히 나희덕의 '연두에 울다'와 백석의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을 보면서 어떤 감정을 느끼셨나요?

저는 이 두 시를 처음 읽었을 때 정말 난감했어요. 화자의 심리변화를 따라가기도 어렵고, '연두'라는 색이 왜 중요한지, 백석의 시에서 '갈매나무'가 왜 갑자기 등장하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었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 3월 고1 학평에 출제된 이 두 작품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해드릴게요. 함께 현대시의 아름다움을 느껴봐요!

반드시 기출 원문 지문을 먼저 읽고 아래 글을 읽어야 합니다. 기출문제는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모든 기출문제 자료들은 외솔교육 홈페이지 무료자료실에 있습니다.

이 정도는 알아야 해! 🤔

현대시를 읽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화자의 반응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시에서 어려운 표현이나 비유, 상징에 집중하다가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곤 합니다. 화자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그 감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현대시 이해의 핵심입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화자 감정의 변화입니다. 수능과 모의평가에서는 화자의 감정이 '부정→긍정' 또는 '긍정→부정'으로 변하는 시가 자주 출제됩니다. 이런 변화 지점을 찾아내면 문제 풀이가 훨씬 쉬워집니다!

💡 TIP: 시에서 감정 변화가 일어나는 지점에는 보통 특별한 표현이나 행동이 등장합니다. '갑자기', '문득', '그러나', '하지만' 같은 전환 표현이나 '울음', '눈물', '웃음', '고개를 들다' 같은 신체적 반응을 주목하세요!

작품 초반 감정 변화 지점 변화 후 감정
「연두에 울다」
(나희덕)
무기력함, 어두움
"내 안은 왜 이리 어두운가"
"갑자기 울음이 터져나왔다" 생명력 회복의 의지
"저 빛에 나도 두고 온 게 있지"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백석)
슬픔, 절망감
"내 슬픔과 어리석음에 눌리어 죽을 수밖에 없는 것"
"그러나 잠시 뒤에 나는 고개를 들어" 의지, 희망
"굳고 정한 갈매나무"에 대한 생각

두 작품 모두 화자의 감정이 부정적(마이너스)에서 긍정적(플러스)으로 변화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이런 감정 변화는 시의 주제와 직결되며, 작품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수능과 모의평가에서는 이 변화 지점을 정확히 찾아내고 이해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 주의: 화자의 감정 변화만 파악하는 것은 시 해석의 시작일 뿐입니다. 그 변화가 일어났는지, 무엇 때문에 화자가 달라졌는지도 함께 파악해야 완전한 이해가 가능합니다.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수능국어 🧩

(가) 나희덕, 「연두에 울다」 꿀잼 해석

여러분, 기차를 타고 가다가 창밖 풍경에 감동해본 적 있나요? 이 시의 화자도 그런 경험을 하고 있어요!

💎 시의 배경:
어디서? 여름날, 기차 안
누가? 나이 든 화자(떨리는 손으로 김밥을 먹는 모습에서 추측)
무엇을? 창밖의 연둣빛 벼들(여름 들판)을 바라봄

시의 화자는 "떨리는 손으로 풀죽은 김밥을 입에 쑤셔넣고" 있어요. 이 장면에서 화자가 얼마나 힘없고 무기력한 상태인지가 느껴지지 않나요? 아마도 나이가 많거나 병에 걸려 힘이 없는 상태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런 화자의 눈에 "연둣빛 벼들이 눈동자를 찔렀다"고 해요. 마치 화살처럼 화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뜻이죠. 그리고 화자는 들판이 얼마나 푸른지 감탄합니다. 하지만 곧 "푸르다"라는 말보다 "연두"라는 색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화자는 '연두'라는 색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요. 연두색은 "아직 고개 숙이지 않은 출렁거림, 또는 수런거림"을 가진 색이라고 말하죠. 이건 무슨 뜻일까요? 연두색은 아직 완전히 익지 않은, 생명력이 넘치는 어린 벼의 색이에요. 즉, 젊음과 생명력을 상징하는 거죠!

그런데 화자는 이런 생명력 넘치는 연두색 벼들을 보면서 "내 안은 왜 이리 어두운가"라고 자문해요. 이건 자신의 상태가 얼마나 생기 없고 무력한지를 깨닫는 순간이에요. 심지어 쏟아지는 햇빛도 결국엔 어두워질 거라고 중얼거리며 부정적인 생각을 하죠.

💡 여기서 주목! 화자는 창밖의 생명력 넘치는 여름 풍경(계절적 이미지)과 자신의 상태를 대비시키고 있어요. 이런 대비는 화자의 현실 인식과 감정 변화의 계기가 됩니다.

그런데 김밥을 네 개째 삼키는 순간, "갑자기 울음이 터져나왔다"고 해요. 이 장면이 바로 시의 전환점이에요! 화자는 마치 울음이 "감정이 몸에 돌기 위한 최소조건"이라고 표현하는데, 이건 무슨 뜻일까요?

울음은 화자가 자신의 상태를 직면하고,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의미예요. 무기력하고 차단되었던 감정이 드디어 흐르기 시작한 거죠. 그리고 이어서 화자는 "눈에 즙처럼 괴는 연두"라고 표현해요. 여기서 연두색은 눈물과 함께 화자의 내면으로 들어오고 있어요.

시의 마지막 부분에서 화자는 "그래. 저 빛에 나도 두고 온 게 있지"라고 말해요. 이 한 마디에는 엄청난 변화가 담겨있어요. 화자가 연두색 벼의 생명력을 보며 자신도 한때 그런 생명력을 가졌었고, 그것을 다시 찾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는 거예요. 절망에서 희망으로, 무기력에서 의지로 변화한 순간이죠!

(나) 백석,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쉬운 해석

이 시는 조금 더 길지만, 화자의 감정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나 이해하기 쉬워요!

💎 시의 배경:
어디서? 겨울, 남신의주의 남의 집 방
누가? 가족과 집을 떠나 객지에 홀로 있는 화자
어떤 상황? 춥고 바람 센 겨울날, 누추한 방에 홀로 지내는 상황

시의 시작부터 화자는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 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라고 말하며 자신의 상황을 알려줘요. 가족과 집을 잃고,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에 헤매"던 화자는 어느 목수네 집 한 방에 세를 들게 됩니다.

화자가 머물게 된 방은 "습내 나는 춥고, 누긋한 방"이에요. 여기서 '누긋하다'는 '눅눅하다'의 방언으로, 방이 춥고 습하다는 뜻이에요. 겨울의 차가움과 방의 습함이라는 계절적 이미지가 화자의 쓸쓸한 처지를 더욱 강조하고 있죠.

이 방에서 화자는 "낮이나 밤이나 나는 나 혼자도 너무 많은 것같이 생각"해요. 정말 슬픈 표현이죠? 자기 자신조차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힘든 상태라는 뜻이에요. 화자는 방 안에서 손을 쬐며 재에 글자를 쓰거나, 누워서 생각에 잠기는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면서 화자는 "내 슬픔이며 어리석음이며를 소처럼 연하여 쌔김질"한다고 해요. '쌔김질'은 되새김질의 방언으로, 자신의 슬픔과 어리석음을 계속해서 곱씹고 있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이런 생각에 "내 슬픔과 어리석음에 눌리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 부분은 화자가 얼마나 절망적인 상태인지를 보여줘요.

💡 여기서 주목! 방은 화자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곳이면서, 동시에 외로움과 고독을 느끼는 공간이에요. 내적 갈등이 일어나는 장소죠.

그런데 여기서 시의 분위기가 바뀌어요! "그러나 잠시 뒤에 나는 고개를 들어"라는 구절에서 전환이 일어납니다. 화자는 문창을 바라보거나 천장을 쳐다보면서 생각을 바꾸기 시작해요. 이 부분이 바로 시의 전환점이에요!

화자는 "내 뜻이며 힘으로, 나를 이끌어 가는 것이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고, "이것들보다 더 크고, 높은 것이 있어서, 나를 마음대로 굴려 가는 것"을 생각해요. 이건 자신보다 더 큰 힘, 즉 운명이나 자연의 섭리 같은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는 뜻이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화자의 "어지러운 마음에는 슬픔이며, 한탄이며, 가라앉을 것은 차츰 앙금이 되어 가라앉고", "외로운 생각만이 드는 때"가 옵니다. 부정적인 감정들이 조금씩 정리되고 있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화자는 싸락눈이 내리는 저녁에 화로를 가까이 하며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를 생각해요. 이 갈매나무는 "어두워 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드물다는 굳고 정한" 나무예요.

여기서 갈매나무는 어떤 의미일까요? 혹독한 겨울에도 꿋꿋이 눈을 맞으며 서 있는 갈매나무는 화자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모습이에요. 화자도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굳건하게 살아갈 의지를 다지는 거죠.

💎 놀라운 공통점!
두 시 모두 화자가 무기력하고 슬픈 상태에서 시작해서, 어떤 계기(울음/고개 들기)를 통해 희망과 의지를 갖는 쪽으로 변화해요. 또한 두 시 모두 계절적 이미지(여름/겨울)를 활용해 화자의 상황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핵심 요약/정리 📝

27번에 5번에서 왜 내적 갈등이 (가) 시에서 맞죠?

문학 문제에서 나오는 내적 갈등은 모든 마이너스 반응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냥 부정적인 반응(심리, 정서)가 있기만 하면 내적갈등으로 볼 수 있어요. 내적 갈등을 좁은 의미로만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반드시 명심하세요. 내적 갈등은 넓은 의미의 마이너스 반응입니다. 두 시 모두 자신의 모습에 대한 마이너스 모습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가)에서는 "내 안은 왜 이리 어두운가"라는 자기 성찰과 연둣빛 벼와 자신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나)에서는 "내 슬픔과 어리석음에 눌리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는 절망감에서 내적 갈등이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내적 갈등이 맞는 것입니다.

27번의 3번은 왜 틀렸나요?

애상감은 슬픈 감정을 의미합니다. (가)에서 화자가 기차에서 슬픔을 느꼈다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나) 시에서 화자가 '방'에서 자족감, 즉 스스로 만족하고 있지 않습니다.

화자는 너무 힘든 상황에서 앞으로 갈매나무처럼 굳세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 자기 삶에 만족하는 것이 아닙니다. "외로운 생각만이 드는 때"라는 구절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화자는 여전히 외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발 평소에 수능에서 자주 묻는 화자의 반응을 나타내는 어휘 개념에 익숙해 지세요. 이상적, 애상적, 자족감, 내적 갈등. 이런 말들은 정말 자주 나오므로 정확한 의미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29번 문제에서 4번 선지는 왜 맞는 말이에요?

애초에 처음 시를 읽을 때 반응의 변화를 잡는 것이 이 지문들의 메인 미션이었습니다. 이걸 못 잡았다면 문제를 제대로 풀기 어렵죠.

4번 선지는 두 작품에서 화자의 정서적 변화가 일어나는 결정적 계기를 정확히 짚고 있습니다. (가)에서는 '울음'이 터지는 순간이 중요한 변화의 시작점입니다. 이 울음은 단순한 슬픔의 표현이 아니라, 화자의 막혀있던 감정이 다시 흐르기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감정이 몸에 돌기 위한 최소조건"이라는 표현이 이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나)에서는 "내 뜻이며 힘으로, 나를 이끌어 가는 것이 힘든 일"이라는 깨달음과 "이것들보다 더 크고, 높은 것"에 대한 인식이 변화의 계기가 됩니다. 자신보다 더 큰 힘(운명 혹은 자연의 섭리)을 인식하면서 화자는 절망에서 벗어나 새로운 의지를 갖게 됩니다.

이처럼 두 작품 모두 특정한 계기를 통해 화자의 정서가 부정에서 긍정으로 변화하며, 이 변화의 계기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입니다. 화자의 정서 변화와 그 계기는 수능 문학에서 매우 중요한 출제 포인트이므로 반드시 기억해두세요!

노베탈출이 보인다! 🚀

여러분,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 기억나시나요? 처음 이 두 시를 읽었을 때 저는 정말 난감했다고 했었죠.

화자의 심리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연두'라는 색이 왜 특별한지, 백석의 시에서 '갈매나무'는 왜 갑자기 등장하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떤가요? 두 시 모두 화자의 심리가 '부정에서 긍정'으로 변화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 변화의 지점이 어디인지, 왜 변화했는지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두'는 단순한 색이 아니라 젊음과 생명력의 상징이고, '갈매나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화자의 이상적 모습을 담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현대시는 처음엔 어려워 보이지만, 화자의 감정 변화를 중심으로 읽으면 생각보다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들처럼 화자의 심리가 '부정→긍정'으로 변하는 패턴은 수능에서 정말 자주 출제되니 꼭 기억해두세요!

지금 여러분이 느끼는 어려움은 누구나 처음에 다 겪는 과정입니다. 하나씩 익숙해지다 보면 어느 순간 시가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함께 노베에서 탈출해봅시다! 💪

💡 마지막 TIP: 시험을 볼 때는 시간이 부족하기 마련입니다. 현대시 문제를 풀 때는 우선 화자의 감정 변화 지점을 찾고, 그 변화의 계기와 이유를 파악한 뒤 문제에 접근하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내용 태그: 수능국어, 현대시해설, 나희덕, 백석, 반응의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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